반응형 추억1 뒷모습 (주자청) 을 읽고 나의 아버지를 추억하다 주자청의 뒷모습은 청년시절인 20대 때 아마도 세종로 새문안교회 맞은편 숭문 서점이나 종로에 종로서적에서 구입한 기억이 난다. 그때는 배영이라는 제목으로 아주 유명한 수필로 많은 젊은이들이 읽었다.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끼고 소중히 간직하려는 나 자신의 뜻이 있어서이다. 이제 60대 중반을 지나가는 나이에 다시 꺼내 보는 기분이 예사롭지 않다. 이 수필의 저자가 느끼면서 써 내려간 뒷모습 속에서 많은 공감과 그리움이 묻어날 만클 세월이 흘러 그동안 책꽂이 귀퉁이에 꽂혀 있던 것을 이제는 자주 보이는 위치로 이동하여 보관하고 있다. 아버지께서는 고향이 북한인 평안북도 영변으로 한국전쟁 1.4 후퇴때 본의 아니게 포로가 되어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반공포로로 풀려 나서 제주도(.. 2023. 1.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