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으름덩굴1 진안고원 9길 - 운일암 반일암 숲길 진안고원은 덕유산 자락으로 산세가 깊으며 물이 많이 흐르고 경치가 아름답다. 오늘은 원래 4길(섬진강 물길)을 가는데 추운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눈 내리는 양도 많아 운일암반일암길이 통제될 수 있다는 소문에 가을날씨를 택하게 되었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오늘 새벽에 내린 비가 겨울을 재촉하여 스산한 기분이다. 약간의 이슬비가 내리면서 우리는 둘레길을 재촉했다. 짧은 코스지만 볼거리가 있어 설래는 마음으로 서둘러 떠난 선발대는 벌써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처음엔 아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시작한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와 서먹서먹한 느낌은 어색하기 그지없다. 차츰 익숙해지거나 성격상 잘 어울리면 바로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 때 같이 앉아 적지 않은 대화가 .. 2024. 10.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