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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오징어 뭇국

by meja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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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김장하기 바로 직전이다. 재료가 풍성하여 평소 먹고 싶었던 요리가 마구 생각난다. 가을무는 아주 몸에 좋아 날로 먹거나  아무 요리를 해도 시원한 맛이 난다. 맞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야 그러니 이렇게 먹을 것이 풍성하고 맛이 있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늦가을에 자연을 향해 고사를 지낸다. 서양에서 추수 감사절과 같은 시루떡을 동네 이웃집에 골고루 돌리고 함께 추수에 수확을 기뻐했지. 하지만 요즘은 거의 사라져 찾아보기 쉽지 않다. 

 

늦가을 무로 오징어 무국용 썬무

 

이 계절에 무를 넣고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무언가 생각하다가 며칠전  한살림에서 사 온 손질한 오징어가 떠올랐다. 아! 국물이 있는 요리를 해야지 하는 순간 오징어 뭇국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재료

 

1.오징어 : 2마리

2. 무 : 400 g

3. 양파 : 1/2 개

4. 대파 : 1 개

5. 청양고추 : 2 개

6. 홍고추 : 2 개

 

양념

 

1. 물 1.3 리터

2. 멸치 다시마 국물 : 다시마 - 10g , 멸치- 15 마리

3. 다진마늘 : 2 큰술

4. 새우젓 : 1 큰술

5. 조선간장 : 1큰술 (참치액젓)

6. 청주 : 3 큰술    ( 미림 )

 

 

양념 1(양파,대파)

 

양념 2(청양고추,홍고추)

 

재료 중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냉장고에 있는 얼린 것을 사용하고  대파는 3 cm로 자른다.  멸치 다시마 국물은 멸치 똥을 제거한 후 물이 끓은 후 10분 정도에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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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 자른 무와 양파를 중불로 끓이고 무 색깔이 투명하게 보일때 까지 익힌다. ( 멸치다시마국물 포함) 

2. 오징어 , 다진 마늘, 새우젓, 간장( 참치액젓) , 청주를 함께 넣는다.

3. 오징어는 너무 끓이면 질기게 되므로 적당히 익으면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는다.

4. 국물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한살림 손질한 오징어

 

오징어는 손질한 것을 구입하다 보니 별도로 설명은 없지만 깨끗이 씻어 몸통 껍질은 이가 튼튼하면 그냥 조리하고 이가 약하면 껍질을 벗겨서 조리는 것이 좋다. 껍질이 질긴 느낌을 준다. 손질한 오징어를 구입해도 한번 씻어서 조리하는 게  좋다. 멸치다시마국물은 국물의 맛을 깊게 한다. 이번 요리에서 오징어는 양이 부족하여 대신 무를 많이 넣었다. 급하게 머리에 떠올라 조리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솥에 조리가 끝난 상태의 오징어 무국

 

조리가 끝난 오징어무국은 내가 처음으로 만들어 본 오징어뭇국이다. 간은 맞는 것 같은데 오징어가 부족하여 조금 아쉽다.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갑자기 만들어 본 요리이지만 맛있다. 만들어 본 요리를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보니 두고두고 조리방법을 알게 되어 가끔 생각날 때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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