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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탈리아 로마의 짧고 아쉬운 여행

by meja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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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처음이고 원래 가고 싶은 곳은 아이슬란드인데 아들의 졸업기념과 함께하는 여행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아들이 볼로냐에서 유학을 마치는 계절이고 곧 졸업이라 9월 일정과 확실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는 아들에 의지하여 자유여행을 하게 되었다. 몇 개월 전부터 로마 방문할 곳을 꾸준히 책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바티칸시티 앞 천사의 성

 

이탈리아에 도착하고 이틋날 새벽 5 시에 일어나 로마 지하철을 타고 바티칸 시티 박물관으로 가는 역에서 내려 단체 관람차 가이드를 따라 박물관입구에 6시 30분쯤 도착하니 한국관광객 2팀이 줄이 있었다. 얼떨결에 시작된 로마 기행은 새벽부터 시내를 휘젓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멍한 상태로 박물관과 미술관, 베드로성당과 베드로 광장을 점심을 굶어가며 관람 아닌 관람을 하니 무엇을 보았는지 모를 정도가 되었고 날씨 또한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가는 오른

쪽 입구 지하로 들어가는데  가이드가 설명한 조각상이 왼쪽 벽면 안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석상이 세워져 있다. 베드로 성당 일부에 들어 가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바티칸 미술관 피에타

 

바티칸 미술관을 관람하다보면 많은 작품과 가이드가 설명하는 내용을 주어 담기 벅차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마지막 장소에 이르면 작품의 중요도에 상관없이 약간 지루한 기분이 든다. 그 결과로 관심이 덜하게 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많이 알려진 유명한 작품을 보면 눈이 가며 집중을 하게 된다. 그런 작품 중에 하나가 "피에타"이다. 하지만 위에 그림은 내 기억으로는 진품이 아니고 베드로 성당 안에 있는 것이라는 설명은 들었다. 

 

쿠폴라 전망대에서 본 성 베드로광장

 

저 멀리 테베레강이 흘러간다.  이 그림도 첫날 바티칸 미술관 관람이 끝나고 베드로 성당쿠폴라 전망대로 오르려 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티킷 파는 곳이 물난리가 나고 옥상에서 흘러내리는 빗물로 입장이 불가능하였다. 그다음 날 다시 와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바티칸시티 주변을 잘 모르는 관계로 천사의 성을 지나 왼쪽으로 주택가를 지나 테베레강을 건너 겨우 지하철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마 콜로세움 안

 

다음날 우리는 로마시내 투어버스를 선택하여  테르미니 (Termini) 역 앞으로 나와 오른쪽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두번째 하차지인 콜로세움을 바로 지나 내려 원형경기장(콜로세움)을 입장하려는데 매표소를 못 찾아 건너편까지 갔다가 다시와 보니 콜로세움에서 타투스개선문 쪽으로 임시공간에서 티킷을 구입해야 했다. 표를 구입한 곳 바로 맞은편에 입구가 있어 1층 좌측으로 한참을 걸어가 2층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웅장한 모습의 콜로세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특히 그림에서 보듯이 지하에 시설들은 아직도 발굴 중인 것 같다.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옛로마 도심지
팔라티노 언덕을 지나 왼쪽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유적지

 

포로 로마노를 보기위해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가 왼쪽에 내려다 보이는 옛 로마 시내와 포로 로마노로 불리는 건물들을 구경하며 그 뒤에 있는 정원을 거닐며 다음 일정을 이야기했다. 로마에서의 일정이 너무 짧아 못 본 것이 너무 많아 다음날 피렌체로 가는 기차를 오전에 타야기에 멀리서 바라보는 옛 로마시내 경치를 뒤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우리는 투어버스를 내렸던 곳으로 와서 버스를 타고 키르쿠스 막시무스(전차 경기장) 유적과 판테온(Pantheon) 신전을 옆으로 지나면서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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