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수원은 서해안과 가깝고 수도권이라 인천이나 내륙으로는 원주나 춘천등이 있지만 짧은 시간에 갔다 올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지난해 겨울 친구와 왔었던 화성 공룡알 화석지를 다시 오게 된 것은 화석지로 가는 길옆 갈대와 스산하게 부는 바람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이 계절이면 떠오른다.
이곳은 주변이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인천, 시흥시, 안산시, 수원시, 안양시, 화성시 등 경기도 서부지역과 가깝다.
이런 공공시설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점검하고 들러야 한다.
화성 공룡알 화석지 미리 알기
1.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 겨울철 : 오전 10시 ~ 오후 5시)
2. 개방일 : 화요일 ~ 일요일
3.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설 , 추석 연휴
4. 입장료 : 무료
5. 주의 사항 : - 비가 오면 화석산지 입장이 불가합니다.
- 화석산지 내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 뱀,벌등 해충을 조심하세요.
- 탐방로 데크 외 출입을 금지합니다.
6. 주 차 : 대형버스 20 대 ,일반 승용차 60 대 , 장애인주차장 2칸.
7. 건물안내 : 1층 안내소 와 전시실
공룡알 화석지 가는 길은 시화호내이며 허허벌판으로 중간중간에 그늘막이 서너 개 있다.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 길이는 1,527 m로 길지 않아 날씨에 따라 준비물을 가지고 오면 된다.
준비사항
1. 찾아오는 길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공룡로 659 , 지번 (송산면 고정리 628-20 )
2. 관람 시 주의 사항 : 여름 - 햇볕이 뜨거워 선크림과 모자를 준비.
겨울 - 바람이 강하고 추워 롱페딩과 목도리, 장갑 준비.
3. 기타준비물 확인은 홈피에서 : http://dinopia.hscity.go.kr
이곳은 예전에 경기만으로 바닷물이 가득 있었던 장소인데 바다를 막고 물을 빼내서 섬들이 육지가 되었다. 처음에 담수호인 시화호는 환경파괴로 많은 지탄을 받아 시민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지내다가 2008년 화성시 공무원이 우연히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화석을 발견하고부터 개발이 되어 알려지게 되었다. 공룡 하면 우리에게 생각나는 것은 쥐라기 공원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이다. 지구에 지질시대중 중생대 백악기(약 1억 1천만 년 전) 살았던 파충류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알고 오면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에게 지구과학에 대한 지식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코리아케라톱스는 전체길이가 1.7 ~ 2.3 m 로 추정되며 두 발로 걷는 이족보행에서 완전히 네발로 걷는 사족보행으로 진화했다고 연구결과로 추정되고 있다. 머리에는 뿔이 나고 꼬리뼈가 척추뼈보다 5배나 긴 신경돌기와 독특한 모양을 가진 복사뼈와 납작한 꼬리는 물속에서 헤엄치는데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공룡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결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들은 진화하여 새가 된 육식동물인 티라노사우루스렉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남 고성군에 한반도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화석이 해안가 많이 발견되어 공룡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외에도 전남 해남 우항리에 해남공룡박물관이 있고, 전북 진안 마이산에도 공룡발자국화석발견, 경남 사천에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에 공룡발자국이 다수 발견되었다. 또한 제주도 한경면 수월봉에 공룡발자국이 화석으로 발견됨. 이 외에도 여러 곳에서 공룡발자국이 발견된다.
이렇게 가을이면 공룡알 화석지 데크길가에 갈대와 한해살이풀인 나문재,칠면초,퉁퉁마디 또 여러해살이풀인 산조풀, 띠 등이 자라고 있어 염분과 습지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을 보며 점점 육지로 변해가는 지표면에 소금기가 있다는 징후로 하얀 소금이 보인다. 주변에는 우음도가 있는데 이곳은 선캄브리아시대 편마암과 중생대 화강암, 습곡 , 단층, 암맥, 포획암등 지구 지질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여러 지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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