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멸치 된장찌개

by meja 2025. 2. 26.
반응형

 

한국인이면 된장찌개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이유식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된장국물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난 된장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결혼을 하고서도 우리 음식인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등 한식에 기본이 되는 양념장들이 궁금하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언젠가는 좀 막연하지만 우리 전통의 양념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원래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음식을 먹다 보면 남이 만든 음식도 좋지만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고 좀 새로운 맛을 내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충동이 5년 전부터 들기 시작했다.

 

된장찌개의 기본이 되는 국물용 몇치다듬기

 

관심이 있어 요즘도 도서관에서 요리에 관한 책들을 대출해 오는데 좋은 요리를 하는 또는 능력있는 요리사를 만나는 것은 아주 힘들고 어렵다. 그런 요리 전문가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원재료의 성질과 특성을 파악하여 음식을 만들 때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기본도 모르면서 너무 앞서 나가면 아무것도 안 될 거라는 판단에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느냐와 조금씩 응용하는(쉬운 것부터) 것을 터득하여 맛과 가족들에게 가끔은 내놓을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파와 쪽파를 된장찌개에 넣을 수 있게...

 

된장찌개 만들기재료

 

재료

 

1. 된장 1/3 컵 (60 g ) 

2. 물 4 컵 ( 750 ml )

3. 간 마늘 1/2 큰술 ( 8 g )

4. 육수용 멸치 15  마리 ( 20 g ) 

5. 애호박 1/2 개 ( 130 g )

6. 느타리버섯 1컵 ( 80 g )

7. 대파 ( 2/3 컵 ) 60 g 

8. 청양고추 2 개 ( 14 g ) - 가능한면 꼭 넣을 것

9. 홍고추 1/2 개 ( 7 g )

10. 두부 1/2 모 ( 180 g )

11. 양파 1 개 ( 작은 것 ) - 손톱크기로 썬다.

 

두부 반모를 세로로 한번 가로로 썬다.

 

조리 순서

 

1. 우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먼저 처리하는데 육수용 멸치를 머리와 똥, 뼈를 제거한다. 

 

2. 물 4컵을 냄비에 넣고 멸치와 함께 센 불에 끓인다. ( 끓이다 보면 멸치 비린내가 나는데 그때 다진 마늘을 넣는다.)

 

3. 익는데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애호박이나 감자, 양파 등을 냄비에 넣는다.

 

4. 된장을 1/3 컵을 넣는데 바로 넣어도 되지만 냄비에 있는 물로 된장을 풀어서 넣을 수도 있다. 가끔은 된장에 콩모양이 남아 있어 먹을 때 껄끄럴 수가 있을 수도 있기에 풀어넣는 다.

 

5. 마지막으로 느타리버섯,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두부를 넣는다. 

 

6. 불은 중불로 끓이다가  국물 맛을 보면 아직 재료의 맛이 우러나오지 않아 약간 떨떠름할 경우 센 불로 끓인다.

 

7. 된장찌개가 끓으면서 재료들의 색깔을 보면 눈으로 익은 정도를 파악이 되어 완전히 익으면 국물 맛을 본다.

 

8. 국물 맛을 보았을 때 떫은 맛이 사라지면 이제 조리가 끝난다. 

 

 

 

 

모든재료를 넣고 마지막 익기를 기다림

 

된장찌개는 처음으로 하는 요리인데 무수히 많이 먹어 봤지만 막상 요리를 하려니 창의적으로 불가능하여 youtube를 보고 그동안 내가 먹었던 레시피와 가까운 재료를 찾아보았다. 그래도 가장 인기가 있다는 백종원의 재료와 레시피를 보니 할만한 것 같았다. 만들려고 냉장고의 재료를 찾아보니 3 - 4 가지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호박, 느타리버섯,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가 없었다. 기본적인 재료만 있으면 만들어도 제맛이 나겠지 하는 생각에 느타리버섯은 얼린 것으로 대파는 쪽파로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빼고 하기로 했다.

 

완성된 멸치국물 된장찌개

 

비록 일부재료가 없고 비슷한 재료로 대체를 했지만  첫 된장찌개를 떠먹어보니 간이나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경험부족으로 푹 끓이지 않아서 약간 떱떱한 맛이 있어 5 분 정도를 더 끓이니 맛이 훨씬 좋아졌다. 첫 된장찌개라 그런지 감칠맛은 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는 소고기국물로 하고 약간의 콩나물이 들어간 된장찌개로 갑자기 그 맛이 생각이 났다. 된장찌개를 만들면서 요리책을 뒤져보니 맛을 내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나열된 것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다. 조만간 더 맛깔나고 맘에 드는 된장찌개를 만들어야겠다. 

 

 

 

 

 

 

 

반응형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맛집 - 생선밥상 어랑  (2) 2025.03.08
겨울 상추와 참치 그리고 두부 쌈밥  (0) 2025.03.02
팬케이크(핫케이크) 만들기  (1) 2025.02.24
추억의 김치수제비  (0) 2025.02.22
고구마 맛있게 삶기  (0)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