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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겨울 상추와 참치 그리고 두부 쌈밥

by meja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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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맛이 없어 참치 상추쌈을 오랜만에 먹을 생각이다. 갑자기 이런 메뉴가 떠오른 건 항상 부엌 쪽을 향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이 참치캔이다. 참치는 내가 먹는 음식에서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참치김치볶음밥을 할 때 쓰이는 재료로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김치볶음밥에 넣어서 사용한다. 그렇다고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반찬이 없거나 김치가 들어가는데 섞어서 먹는 메뉴를 찾다 보면 떠오르는 음식이다.

참치캔과 겨울 상추

 

겨울에 상추는 거의 먹지 않는데 오늘은 로컬푸드매장에 들르게 되어 갔더니 매장 좌판대에 비닐로 포장된 상추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겨울에 채소는 거의 김치를 제외하면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재료이다. 상추에 참치캔을 싸서 먹는데 여름에는 막장을 넣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에는 막장재료가 부족한지 집에 보이지 않아 고추장을 넣어서 먹게 된 음식이다. 

 

참치와 두부쌈에 양념인 고추장을 언져 먹음

 

요즈음은 참치캔의 양이 작은 크기로 포장되어 적당량을 먹는데 다소 부족하다. 부드러운 두부도 쌈을 싸서 함께 먹으면 별미로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오래전에 입증된 바 있다. 어떤 때는 참치만 먹거나 또는 두부만 쌈을 싸서 먹기도 하는데 두 가지를 조금씩 골고루 먹는 것도 제맛이다는 생각에 오늘은 먹게 되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속이 불편하여 음식에 맛을 제대로 음미하거나 감각을 망각하게 되기도 한다. 

 

쌈에 참치와 양념인 고주장을 한입에

 

특히 채소는 겨울에 영양식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주변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먹기가 쉽지는 않다. 의도적으로 입맛이 땡기거나 생각이 날 때는 직접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소량을 사 와 먹기도 하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가 아닌가 한다. 집에서 주는 것만을 먹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다. 가능하면 몸에 좋은 재료는 그때그때 챙겨서 먹어야 건강에 좋을 듯하다. 건강을 본인 스스로 관리를 해야지 누가 관심을 갖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비싼 재료도 아니라면 말이다. 

 

쌈에 두부와 양념인 고주장을 넣고...

 

달리기를 평생운동으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단백질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꼭 먹어야 할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단백질이 부족하여 운동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어 두부는 다양하게 조리를 해 먹는 습관이 있어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재료라 간단한 조리로 함께 먹는 경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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