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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9

지리산 둘레길 4구간[금계 - 동강(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지리산둘레길을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순간이 아닌가 한다. 지나온 길을 나름은 알면서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지난 길을 생각하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따라가면서 얻어들은 것으로 순간순간을 지나왔다. 그래도 지난 구간에서 평소 느껴보지 못한 많은 것이 나에게 다가왔다. 금계마을에 도착할 때 앞방향에 이정표만 보고 따라갔다.   둘레길 함양센터에는 주차장과 샤워시설이 있어 여름에 오는 여행객은 이용할만하다. 단 샤워 시설은 사용료가 있다. 동강마을로 출발할때는 정확한 방향을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일행과 이야기를 하면 둘레길 이정표나 둘레길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 길을 곧장 가면 칠선계곡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가는 둘레길은 칠선계곡 왼쪽 능선으로 비스듬히 올라가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산자락에 .. 2022. 12. 23.
지리산 둘레길 3구간--2 (장항마을-금계마을) 지리산 둘레길을 다니기 가장 좋은 계절은 봄, 가을이 아닌가 한다. 도시에서 자란 나는 자연과 함께 자란 기간이 짧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쉬움을 느낀다. 이번 여행을 시작하면서 그 흔한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감국과 같은 야생화를 제대로 알아보게 되었다. 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늦은 나이에 확인하다니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든다.3구간은 거리가 20km 여서 여유있게 둘레길을 거닐기에는 좀 무리라는 주최 측의 판단과 회원들에 의견을 감안하여 2회로 나누어 가게 되었다. 둘레길은 자고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혼자 생각도 하고, 회원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걸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둘레길에 맛을 보며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다. 둘레길에 진한 맛을 마지막까지 느끼며 보내련다... 2022. 11. 22.
지리산 둘레길 3구간 - 인월에서 장항마을 까지 이제 겨우 지리산 둘레길을 두 구간을 갔을 뿐인데  둘레길에 푹 빠져 이 좋은 경치와 굽이굽이 옛길을 나 혼자만 즐겨야 하나 잠깐 고민을 해본다. 날씨 또한 일정을 잡은 토요일에 특히 맑고 쾌청하여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큼 혜택을 가득 받고 둘레길을 즐기고 있다.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우리로서 옛 선인들께서 잘 가꾸고 보전해 주신 것에 고마움을 이 기회에 갖게 되었다.   지난 두개의 구간을 지나면서 생각한 것은 '지리산둘레길을 어떤 생각을 하고 만들었을까?'라는  감사함을 느끼며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옆으로는 냇가(람천)가 흐르고 또 맞은편에는 야트막한 산등성이 둘레길을 지나는 우리들을 감싸면서 안전하게 가라고 안내를 하는 것 같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것은 냇가를 옆으로 하고 걷고 .. 2022. 11. 11.
지리산 둘레길 2구간(운봉 - 인월) - 어린 시절 추억의 한장면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고 있는 새벽, 오늘은 무슨 풍경을 보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지리산이 어머니 같다는 말을 들은 터라 첫 1구간을 걸을 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지리산보다는 동네 뒷산을 오르는 느낌으로 만난 것 같다. 이제 2구간 그래 두 번째로 만나는 지리산은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질까 잠시 생각해본다. 남원시 운봉읍에서 시작되는 이 구간은 넓은 들판이 앞에 펼쳐질 거라고는 지난 1구간 종점에서 확인되었다.오늘도 맑은 날씨가 우리를 반긴다. 여행은 날씨가 50%는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걷기에 좋은 계절이며 하늘이 우리와 함께해준다. 출발점에는 동네 어르신들의 편의 시설들이 몰려있다. 이른 아침이라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함께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2022. 10. 6.
지리산 둘레길 1구간 ~주천-운봉 : 자신의 힐링을 위한 여행 지리산 둘레길 걷는 여행은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나이가 더 들어 일흔이 되면 가야겠다고 계획해 두었던 코스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번에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둘레길 1구간은 남원시 주천면에서 시작되는데 가을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이곳 기온은 서늘하면서 약간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시작점을 출발했다. 출발하자마자 이제 막 여름을 보낸 가을이 냇가에 흐르고 있어 흐르는 물이 좀 차가울거라 생각하며 징검다리를 건넜다. 냇가를 올라서 큰길로 접어들어 오른쪽에 보이는 산을 바라보니 그 넘어가 지리산이라고 옆에 가는 회원이 이야기해준다. 논에는 벼가 익이가면서 가을을 물들이고 있고 농부들에 젖은 땀들이 볍씨가 되어 영글고 있었다. 올해는 벼농사가 풍년이라고 매스컴에서 며칠 전 방송에 나온 ..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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