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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9

진안고원 2길-들녘길(마령면에서-백운면까지)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둘레길 다니며 비가 오는 경우도 여러 번 겪었기에 큰 비가 아니면 괜찮겠지 하며 산악회 버스를 탄다. 진안 가는 내내 비가 내리다 말다 하면서 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게 한다. 한 달에 두 번씩 떠나는 둘레길은 2년 전에 시작하면서 어느덧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이것을 하게된 계기가 별로 좋은 상태에서 시작은 아니었지만 즐거운 결과를 만들어 주고 있다.  비를 맞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나로서는 또 다른 이벤트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옷이 비에 젖으면 귀찮다거나 찝찝한 느낌이 전혀 없다. 단지 즐기려고 한다. 그 이유는 달리기가 취미인 나로서는 비 올때 달리기를 하면 너무 기분이 좋고 시원하다. 어떤 에너지가 내 몸을 이끈다는 기분이 들어 상.. 2024. 10. 18.
돌로미티 안테르모이아(Antermoia) 트레킹. 이틀째 돌로미티와 함께 즐기고 있다. 오늘은 안테르모이아를 트레킹하고 그곳 숙소(Rifugio Antermoia)에서 하루를 묵을 예정으로 이곳 캄피텔로 디 파사(Campitello di fassa)에다 차를 주차시키고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이곳 주차장은 위험도가 높아 아무 데나 주차를 할 수 없다는 소문에 아침부터 주차장을 찾는데 3군데나 돌아다니며 확인을 해야 했다.  밑에 그림 중앙 이정표를 보면 Rif Antermoia 가 표기되었는데 바로 그곳을 목적지로 오늘 트레킹을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는다. 이탈리아에 돌로미티라는 큰 산맥 중 한 곳을 찾아간다는 생각을 하니 한국에 있을 때 이탈리아에서 트레킹을 어떻게 시작하고 정확히 그 의미를 모르는 상태로 이렇게 왔다.     좁은 계곡이지.. 2024. 10. 17.
로마에서 기차여행으로 피렌체가는 창문 밖 풍경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 로마에 도착은 초저녁이었다. 로마역 근처 5분 거리에 숙소를 정하고 기동성 있게 움직인다는 마음으로 로마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5년전 미국서부여행에 12시간 비행에 비해 이번 로마여행은 체력적으로 피곤하지 않다. 다음날 새벽 바티칸투어일정으로 새벽 5:30분에 로마역 지하철을 타러 나가는 것으로 로마여행의 시작이었다.  로마여행은 짧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너무 방대한 지역과 볼거리로 남들이 관심있는 것외에 걷기를 많이 한것 같다. 특히 바티칸시티 근처 주택가를 종횡무진 돌아다녔다. 지금생각하니 이유가 무엇인지 뚜렷이 떠오르지 않는다. 딸이 일정을 짜고 따라다닌다는 생각으로 다니다 보니 그 유명한 커피를 대표한다는 이탈리아에서 며칠동안 한잔의 커피도 먹지 못했다... 2024. 10. 11.
진안고원 3길-내동산 도는길 청명한 가을! 둘레길이라 부르는 이유는 각 지방에 산길과 들길을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산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서 다녀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엔 지리산 둘레길로 시작했는데 왜 둘레길인지 이유가 이해되지 못했다. 이제서 그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옛말로 하면 면사무소앞에 꾸지뽕나무 열매가 빛깔을 뽐내고 있는 가을날씨에 맛을 느끼며 힘차게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가련다. 둘레길을 다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국토 즉 우리나라에 대한 향수, 이름으로만 들으며 나이 들어가는 세월이 아쉬워 2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노란색은 정방향표시이고 분홍색은 역방향 표시를 보여주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색상도 선명하다. 올해 논농사는 중국에서 날라온 벼멸구 때문에 .. 2024. 10. 9.
수원에서 가까운 트레킹 코스(왕림봉-삼봉산-지네산-태행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관심을 가진다. 건강은 가장 중요한 항목 중에 하나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현상으로 인한 신체적 쇠약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더 소중한 것이 건강이다. 특히 자연과 함께 하는 운동은 더할 나위 없는 건강에 최고가 되는 실천활동이다.  며칠 전 친구 전화가 왔다. 요즘 교통사고와 실직이라는 인생에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함께 트레킹하자는 것이다. 그럼 가까운 곳으로 추천을 했다. 다름 아닌 장안대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왕림봉-삼봉산-지네산-태행산으로 이어지는 멋진트레킹 코스를 이야기해 주었다. 날짜를 정하고 출발하는 날 마침 오전 일찍 보슬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것이다. 비가 오전 일찍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장안대 .. 2024. 10. 8.
피렌체에서 피사로 기차여행 숙소에서 피렌체역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으려고 역안 식당엘 들어가 샌드위치( 이탈리아식은 사각빵이 아님) 사고 ,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피사행 기차를 기다린다. 지금 시간은 8시 6분 출발은 오전 8:28분 아직 플랫폼이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개찰구로 들어가서 티킷팅(기계로 함)을 각자하고 플랫폼이 정해지기를 기다리니 1번 으로 화면에 뜬다. 서둘러 1번 홈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하는데 이번 기차는 지정석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열차이다. 2층열차라 일단 2층으로 자리를 잡는다. 날씨는 안개가 부분적으로 꼈다. Empoli(엠폴리) 역에 도착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지방과 다르지 않다. 차창밖 풍경은 높은 건물은 하나도 없다. 기차길을 가로 지르는 길은 전부 기차길 밑으로 나있다. 기차길옆은 이름 ..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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